[뉴스프리존,태안=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오징어잡이가 한창이다.
22일 태안군에 따르면 신진도항에서는 요즘 하루 평균 100여 척의 오징어잡이 어선이 출항해 30~40t의 오징어를 어획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이맘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아직 수확 초기인 점을 감안할 때 수확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7월 중순부터 오징어 채낚기가 본격 시작되면서 산 오징어(활어) 수확이 늘어 근흥면 안흥항과 신진도항 일대가 활기를 띠고 있다.
태안 오징어는 쫄깃한 식감이 강하고 맛이 좋은데다 수도권까지의 거리가 가까워 빠른 운송으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소비도 급증세다.
위판가격은 당일 수확량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으나 보통 한 박스(20마리 가량)당 4만 5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오징어는 타우린과 이피에이.디에이치에이.핵산.셀레늄 등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의 오징어는 수확시기가 피서철과 겹쳐 태안을 찾는 여름철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갓 잡은 싱싱한 오징어와 함께 아름다운 태안 바다를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