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인천=김양훈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중구 영종해역에 수산종자 갑오징어 6만마리를 방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천수산자원연구소에서 자체 생산하여 방류한 갑오징어 6만마리는 철저한 사육관리와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수산종자로 지난 16일 옹진군 덕적해역에 10만마리를 방류한데 이어 두 번째이다.
특히 "갑오징어는 맛이 좋으면서 식감으로 선호도가 높아 ‘오징어계의 황제’로 불리며, 한 마리 가격이 2만원이 넘을 정도로 고소득 품종"이다. 지속적인 자원조성으로 국내 생산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수입의존도(40% 이상)가 높다.
이에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어업인의 고소득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올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갑오징어를 방류하고 있다.
인천수산자원연구소는 ‘풍요로운 바다’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자 올해 4월부터 점농어 21만마리, 꽃게 239만마리, 주꾸미 44만마리, 갑오징어 10만마리를 인천 연안에 방류하였으며, 앞으로 참조기 30만마리, 바지락 60만마리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노광일 인천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에 방류한 갑오징어는 내년이면 어획이 가능해 갑오징어 생산량 증가 체감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와 같은 외부요인으로 침체된 어업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고소득 품종 생산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