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예산=이종선 기자] 예산군보건소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프로그램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증정신질환자와 아동청소년 250명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심심꾸러미를 제공한다.
보건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정신질환자 대면 사례관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화상담과 언택트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대상자들을 관리해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심리적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호소하는 ‘코로나 블루’ 증상자가 증가하며, 특히 중증정신질환자들의 경우 일반인들보다 취약해 기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보건소는 마음을 살피는 ‘심(心)심(審)꾸러미’를 제공해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중증정신질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키고, 건전한 여가 활동을 통한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 꾸러미에는 신체활동을 위한 스트레칭 도구, 여가생활을 위한 퍼즐과 컬러링 북, 생활용품인 행주, 물티슈, 샤워용품, 정신건강 정보의 마음건강 안내책자 등이 담겼다.
이미순 정신건강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프로그램 공백에서 오는 대상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대상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 치료비 지원, 심리치료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