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천=김양훈 기자] 부천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천시 등록 외국인 주민에게 차별이 없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전략을 펼치며 지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4일 현재까지 부천시에 등록된 외국인 주민 4만2287명 중 66.9%에 해당하는 2만8283명이 재난지원금을 지급받았다. 시는 아직 신청하지 않은 1만4004명이 마감일인 7월 31일까지 재난지원금을 지원받아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부천시는 외국인재난기본소득 통합지원센터(소사로 482, 부천종합운동장 2층)를 전국 최초로 설치하고, 외국인 주민의 신청 편의를 위해 국가별 통역 서포터즈를 배치했다. 부천다문화네트워크와 이주민지원센터는 SNS, 홈페이지를 활용한 적극적인 온라인 홍보로 주민의 관심을 끌어당기고 있다.
시는 콜센터를 통해 미신청 외국인 주민에게는 직접 전화를 걸어 안내하는 ARS를 도입하는 한편, 국적별 언어로 안내문자를 발송하여 우리말에 서툰 외국인의 이해를 도울 방침이다. 휴대전화나 유선전화가 없는 외국인 주민에게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및 베트남어로 제작된 홍보물을 거주지에 발송하여 적극적으로 접수 방법을 알리고 있다.
외국인을 고용한 사업장에는 홍보 공문을 팩스로 전송할 뿐만 아니라 사업주에게 외국인 주민이 점심시간대에 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한 분도 빠짐없이 재난지원금을 지원받아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부천시는 접수 마감일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