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인천=김양훈 기자] 인천테크노파크가 인천시 공무원 및 산하기관과 민간협회 등이 송도 미추홀타워(송도동 7-50)에 근무를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검열을 하는데 관리요원도 배치하지 않아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불특정다수들이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건물을 맘대(24일 기준)로 드나들고 있다.
인천시가 인천테크노파크 산하기관에 송도미추홀타워 관리권을 맡기었고 시설관리 책임을 가진 파크 측이 용역을 관리하고 있다. 동 건물은 20층이 넘는데 인천시 공무원들이 근무하고 있고 기관들이 즐비하다.
이와 관련, 인천시와 기초단체 등은 코로나 비상시국 철저한 방문기록과 동선을 분리하고 있다. 그러나 미추홀타워는 완전하게 구명이 뚫렸다. 동선 분리는커녕 민간인들이 건물내부로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어 놓고 운영하고 있다.
특히 건물내부로 들어와 지하로 내려가는 동선에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그리고 건물 상층부로 올라가도 어떤 방문인지 누구하나 제지하는 요원이 없었다. 또 타워 테스크 안내원도 없이 운영하고 있다. 이에 관리자는 "포기한지 오래"라고 답했다.
행정 타워에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방문하면 출입 기록이 없어 동선도 확인할 방법이 없다. 이미 불능상태에 노출됐다는 의미다. '가상’ 확진자로 인해 감염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어 탁상 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테크노파크 시설팀 관계자는 건물관리를 포기한지 오래됐다. 시민들이 체크를 하려고 하면 난리를 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천시에서 예산도 주지 않아 건물관리를 포기했다"며 보도를 하는 것은 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시민 A씨는 인천테크노파크와 같이 코로나19를 관리하면 규정을 잘 지키는 시민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라고 하면서 행정기관이 설사 시민들의 불만이 나와도 감수하며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시의 행정이 엇박자가 나면 피해는 시민이 보는 것이고 누가 정부 규정을 따르겠냐며 관리자 측의 태도를 비판했다. 또 시민의 탓으로 돌리고 예산이 없어 포기한지 오래 됐다는 발언은 참 위험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