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예산=이종선 기자] 예산군이 마을환경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사업에 팔을 걷었다.

예산읍 주교1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5일간) 정만순 이장과 마을부녀회, 개발위원회 등 주민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벚꽃로 20번길 도로하부 지하통로에 벽화를 그렸다.

이는 마을 주민들이 의견을 제시해 도안 디자인과 스케치, 채색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주민들이 그리기 작업에 직접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이곳 배다리마을의 특징과 분위기를 살려 황새와 돛단배가 있는 자연풍경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조화롭게 완성했다.

이로써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어둡고 지저분한 지하통로(길이 25m, 높이 2.6m) 벽면에 벽화를 그려 분위기를 바꿔 안전.안심 골목길을 만들었으며, 군은 앞으로도 마을환경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가꿔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재환 센터장은 “코로나19여파로 지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벽화조성을 통해 터널이 밝아진 만큼 조금이나마 분위기 쇄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 마을환경정비 사업에도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윤찬기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주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