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예산=이종선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예산군 덕산면 소재에 설치된 모기채집 유문등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를 발견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군은 일본뇌염 첫 출현 시기는 지난해보다 1달 정도 빨라졌으며, 이는 최근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모기의 산란조건이 좋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27일 밝혔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 빨간집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고열,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증상을 보이다가 병이 진행되면서 중추신경계가 감염돼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환자 대부분이 15세 이하의 어린이나 청소년으로 효과적인 예방법은 적기(12∼24개월)에 예방접종을 하고, 모기노출 감염위험이 높은 성인과 돼지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종사하는 사람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박진아 감염병관리팀장은 “하절기 방역소독을 통해 모기유충의 서식지인 웅덩이, 배수로 등 철저한 관리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 최소화와 해충 기피제를 사용하고 가정에서는 방충망과 모기장을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