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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황새 7마리 방사...대자연으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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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황새 7마리 방사...대자연으로 돌아가

이종선 기자 report4648@gmail.com 입력 2020/07/27 16:37 수정 2020.07.27 16:48
덕산면 외라리 단계적 방사장에서
방사장에서 황새가 자연의 품으로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예산군청
방사장에서 황새가 자연의 품으로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예산군청

[뉴스프리존,예산=이종선 기자] 예산군이 27일 덕산면 외라리 단계적 방사장에서 황새 7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 자리에는 황선봉 군수와 이승구 군의장, 김종우 한국교원대 총장과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올해 첫 황새 자연방사를 축하했다.

군은 황새 복원사업을 추진하면서 6번째로 외라리 단계적 방사장을 5600만원의 사업비로 2204㎡의 부지에 120㎡의 시설로 준공해 지난해 4월부터 운영 중이며, 이곳에서 황새 자연방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산황새공원은 지난해 11월 부모 황새 한 쌍을 외라리 방사장에 첫 입식해 겨울을 보낸 후 올해 4월 어린 황새 5마리를 건강히 부화시켰으며, 이날 부모와 새끼 황새 7마리를 모두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공원측은 그동안 멸종위기 종이자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를 복원키 위해 2015년 황새 50여 마리의 관리를 시작해 올해까지 190여 마리로 개체수를 늘려왔으며, 올해 부화한 어린황새만 39마리에 달해 황새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이를 인정받아 올해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코로나19에 찾기 좋은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 생태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멸종된 황새가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듯 코로나19의 종식으로 모든 사람들이 평안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길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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