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태안=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이 올 여름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28일 군에 따르면 올 여름 기온이 지난해보다 0.5~1도 정도 높고, 폭염일수가 20~25일, 열대야일수가 12~17일로 지난해보다 늘어 무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상 예보를 기상청이 최근 발표했다.
이에 군은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더위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 저소득층의 폭염피해예방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우선, ‘저소득층 폭염관리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밀착형 민.관 협력체계를 확립했다.
이어 지난 17일까지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거동불편 장애인, 어르신, 기초생계급여.기초의료급여 수급자.차상위 계층 등을 대상으로 ▲주거형태 ▲냉방기 보유 및 작동 여부 등을 조사하는 ‘폭염 취약계층 일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데이터를 근거로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해 ▲방문간호사업 ▲위생돌봄(목욕.세탁) ▲주거환경정비 ▲방역 등을 진행하고, ▲여름이불 ▲돗자리 ▲쿨토시 ▲쿨조끼 등의 냉방용품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읍.면 사례관리담당 공무원, 복지반장, 노인복지관 생활지도사, 노인일자리사업 노노케어 참여자, 행복지킴이 등을 활용해 폭염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 여름은 지난해보다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늘어나 무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군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