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인천=김양훈 기자] 최근 인천 서구 한 화학제품 공장에서 탱크로리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인근 소상공인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사고 여파로 피해를 입었지만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할 상황이어서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1일 밤 인천 서구 화학제품 업체인 에스티케이케미칼 공장에서 일어났다. 이로 인해 근로자 8명이 부상했으며 이들 중 6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상 2층짜리 공장 일부 벽면이 붕괴하는 피해가 발생해 소방당국은 현재 피해규모를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소방당국은 적쟎은 피해를 입은 주변 소상공인들에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화학제품 공장 주변에는 소규모 공장들이 산재해 있다.
폭발 사고로 소상공인들이 입은 피해 전체 규모는 5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근에서 주방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하는 A씨는 "주변 10여곳의 소상공인들이 있다. 이들은 건물 벽면이 무너지거나 창틀이 훼손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A씨는 "소방당국은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은 파악하여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 화학공장만 폭발만 부각될 게 아니다. 관계 당국이 주변 주민들 피해보상에도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