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예산=이종선 기자] 예산군이 지난 25일부터 임시고추시장을 읍내시장 주차장에서 운영하면서 상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전 고추시장은 종합운동장과 능금농협 주차장에서 운영해 왔으나 올해부터 장소 확대와 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읍내시장 주차장으로 이전해, 접근성과 편의성이 좋아져 상인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추시장 상황은 지난해와 비교해 이용인원과 차량이 약 4배 이상 대폭 증가하고 거래량도 약 6배에 이르러, 이 같은 추세로 볼때 본격적인 고추 출하시기가 도래하면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은 오는 8월 23일까지 5일장인 읍내장날(5.10일)과 역전장날(3.8일)에 읍내시장 주차장에서 새벽 4시부터 7시까지 고추시장을 운영한다.
지난 2000년부터 운영돼 온 고추시장은 20년간 많은 농가와 소비자가 참여한 가운데 품질 좋은 고추를 거래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농산물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고추를 판매해 온 한 상인은 “그동안 산발적으로 운영되던 고추시장을 읍내시장으로 통합 운영해 고추를 내다 팔기가 매우 편리해졌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농산물을 거래할 수 있는 고추시장이 보다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선봉 군수는 “좋은 품질의 고추를 거래할 수 있는 고추시장이 앞으로도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차량질서 유지와 환경정화 등 행정력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