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태안=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은 일본의 국화 주 수요기인 ‘오봉절’을 맞아 스프레이 국화 5만 2000본(시가 1350만원 상당)을 일본에 수출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일본으로 수출되는 스프레이 국화는 태안군 국화연구회가 주축이 돼 이달 30일부터 8월 6일까지 3회에 걸쳐 수출된다.
특히 태안 스프레이 국화는 품종 고유의 화색이 변하지 않는 품종으로 절화 수명도 길어 일본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군은 이번 수출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만성적인 불경기를 겪고 있는 태안지역 국화재배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 꽃 소비가 더욱 줄어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국화 물량 조절에도 상당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안군 국화연구회는 일본의 추분절인 9월 22일과 연말에 5만 본의 국화를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국화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고 특히 국내 국화 물량 조절에 큰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국화 수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