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인천=김양훈 기자] 인천시와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주가 상호 보건의료 교류․협력에 나선다.
인천시(시장 박남춘)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민민홍)는 7월 30일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협회에서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주와 ‘상호 보건의료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이뤄지게 됐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화상회의를 통한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관계당국간 교류 및 전문가 상호 협력, ▲의료관광 등 양 도시 우수 의료기술 교류 협력, ▲보건 정책 및 관련 프로그램 정보 교환 등이다.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주는 타슈켄트주와 지자흐주,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과 인접해 있으며, 인구는 2019년 1월1일 기준 80만 5000명(2017년)이다. 이 지역에서 주로 발병하는 질병은 심․뇌혈관 질환, 암 등 중증질환들이다.
인천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해외 중증환자 치료의 강점을 살려 상호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인천 의료관광 인지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향후 인천의 우수 의료기술을 활용한 지속적인 의료지원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2007년부터 심장병 수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자매(우호) 도시 등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인천 의료기관에서 수술해 치료를 해주는 의료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혜경 시 건강체육국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K-방역과 K-의료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양 도시의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위기가 해소되면 의료진 연수 지원, 현지 의료봉사 및 인천 단독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