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인천=김양훈 기자] 인천시가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우수시책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30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세종시에서 개최된 ‘2020년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천형 공동육아시설 아이사랑꿈터 설치․운영’사례가 광역자치단체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해 특별교부세 1억 5000만원을 받았다고 31일 전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1차로 자체 평가를 거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사례 55건(광역 17, 기초 38)을 대상으로 2차 온라인 국민평가 및 심사위원단 서면평가가 이뤄졌다. 최종 3차 심사는 2차 심사를 통과한 11건(광역 3, 기초 8)이 사례 발표를 하고, 이 중 우수사례를 평가하여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천시는 ‘인천형 공동육아시설 아이사랑꿈터’ 사례로 응모해 최종 심사에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는데 특히, 인천시의 사례는 영유아기 아이를 돌볼 때의 고립감과 육아 스트레스 등 부모의 육아부담을 줄이고 아이와 함께 놀이도 즐기며, 애착을 형성하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이웃 간 육아정보도 나누며 아이와 부모님을 끈끈하게 이어주는‘이음의 육아’가 실현되는 곳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인천시가 정부의 저출산 정책방향에 발맞추기 위해 인천형 육아친화모델 정책을 개발하고 운영해 거둔 성과로서 전국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더 의미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인천형 공동육아시설 아이사랑꿈터’는 자녀들의 안전한 돌봄공간과 공동육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이나 공동주택 유휴공간에 조성한 영아 이용 특화시설로 현재 3개소가 설치됐으며, 2023년까지 100개소 설치를 목표로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조진숙 시 여성가족국장은“저출산 및 인구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한 시민의견 수렴 및 변화하는 육아 패러다임에 맞춘 정책 개발 등 시민 모두가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