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인천=김양훈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인천지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8월 1일 새벽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등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7월 31일 저녁 비상1단계를 발령해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호우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24시간 상황을 예의주시할 예정이며, 간부공무원들에게 비상대기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10개 군·구에도 기상상황에 따른 사전 대비태세를 주문하는 한편, 도로과, 하수과, 녹지정책과, 수질환경과, 농축산유통과, 수산과 등 시설응급복구반과 함께 비상근무 태세를 갖추고 있다.
특히, 시민들에게는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외출자제, 해안가에 가까이 가지 않기, 산・계곡에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 공사장 접근 금지” 등 시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한편, 시에서는 지난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재해취약지역(인명피해우려지역 28개소, 산사태우려지역 173개소, 상습침수지역 31개소) 232개소 및 빗물펌프장 20개소, 지하차도 36개소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물과 배수로 준설상태 등을 전수 점검을 완료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집중호우가 만조와 겹침에 따라 펌프장 등 방재시설물 작동, 해안가 등 취약지역에 설치된 예·경보시설 가동 상황 등을 점검하고, 집중호우, 강풍 등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위험징후 시 주민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사전 대피 조치하는 등 적극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