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인천=김양훈 기자] 이테크건설 ‘주안역 미추홀 더리브’를 두고 '네이버지도'에서 출발지와 도착지가 2km로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지만 네이버 1.8km라고 주장해 과장광고 은폐의혹 논란이 되면서 홍보기사가 오히려 소비자들의 신뢰를 더 떨어트리고 있다.
특히 ‘주안역’이 아닌 도화동 377-1번지이지만 주안역이라고 끼워 넣어 가짜가 진짜 주안의 반사이익을 노리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과장광고로 지적됐다. 실제 ‘더리브’ 현장에서 인천석암초등학교 거리는 '네이버지도'에서 2km였다.
학군 거리가 1.8km라고 모 언론이 '더리브' 홍보기사를 흘렸는데 소비자 판단이 흐려지도록 아리송하게 만들어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 교실까지 들어가는 수치를 제외한 나머지만 2km로 지도상 확인됐다.
A씨 부동산 관계자는 1.8km나 2km가 작은 거리냐며 초등학생들 도보거리 통학길은 너무도 멀고 힘든 ‘거리’라고 했다. 애초 도화동이면서 “주안역”이라는 명칭을 쓴 자체부터가 ‘과장광고’라고 했다.
주민들은 도화동 골목길에는 인근 오피스텔이 많다. 단지의 불편한 위치조건은 인근 주차난을 더 불러올 것으로 본다. “총 665세대가 들어오면 교통체증은 더 산만해지게 됐다고 걱정을 했다. 골목길은 인프라가 재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주민 B씨는 “철거공사 중 좁은 골목길은 장난이 아니었다. 비산먼지로 피해를 주어 민원이 제기된 건설현장으로 앞으로 공사 중 주민에게 피해가 온다면 절대 좌시를 하지 않겠다”면서 당국의 미온적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건설현장 무기성오니 등 자체 폐기물이 나오는 과정도 환경단체와 소통하여 철저히 '감시'한다는 방침이다. 소음 등으로 주민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공사를 해주기를 강조했다. 미추홀구청도 건설사 편을 들어 감시의 끈을 느슨하게 할까 우려감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