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산=박상록 기자] ‘수묵 캘리그라피’ 작가 가숙진씨(54, 여, 충남 태안)가 '바람꽃으로 피어나다' 주제로 작품 전시회를 열어 정겨운 감동을 선사했다.
가 작가는 7월 25일부터 31일까지 서산시 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그동안 작품 활동을 통해 완성된 부엉이, 꽃잎의 사랑, 춘래불사춘, 어머니, 된장끓이는 저녁, 거미, 무인도 등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에 전시된 작품 중에는 도자기 작품인 도판 4개와 접시 작품 8개도 포함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도판, 접시 작품을 비롯한 거미, 어머니, 꽃잎의 사랑, 장독대 등 상당수의 작품들이 새 주인을 만나 판매되기도 했다.
전시회를 관람한 김흥수(59)씨는 “가숙진 작가의 작품은 감성 글씨, 예쁜 글씨로 대변되는 기존의 캘리그라피를 뛰어 넘어 수묵화를 작품에 접목해 친근하고도 정겨운 느낌을 선사하는 듯했다”고 관람소감을 밝혔다.
가숙진 작가는 “그간 수묵캘리그라피 작가로 활동해오면서 남긴 작품들을 모아 연 첫 개인전에 너무나 많은 분들께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라며 “앞으로도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기대에 부응하고 보답할 수 있도록 작품 활동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수묵캘리그라피 작가가 되기까지 스승님이자 친언니처럼 늘 곁에서 이끌어주시고 멘토 역할을 해주신 한국화 화가 남송 정명호 선생님께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가 작가는 지난 7월 15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전시장에서 수목 캘리그라피 개인전을 갖고 다양한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