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김양훈 기자=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3일 유해물질 노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어린이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오는 11월 말까지 지역 내 어린이 활동공간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들이 입에 물건을 넣거나 기는 습성 등으로 공기보다 무거운 오염물질, 또는 바닥재·실내용품 등에 흡착된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으로,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활동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지역 내 어린이 활동공간(놀이터 등)총 60곳을 대상으로 마감재료(페인트, 벽지 등)의 중금속, 놀이기구 기생충, 실내 공기질 등 환경안전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달 10일부터 점검을 실시해 민간 놀이시설 22곳에 대한 지도·점검을 완료했으며, 채취한 시료의 정밀분석 결과에 따라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조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부평지역 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활동공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