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뉴스프리존]이종선 기자=충남 예산군보건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로당 중심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우울감과 외로움을 호소하는 생명사랑 행복마을 어르신 500여명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패키지 행복드림 꾸러미’를 오는 10일부터 제공한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농한기를 이용해 생명사랑 행복마을 28개 마을을 선정하고 마을별 희망에 따라 운동교실, 레크레이션, 노래교실, 난타교실, 토탈공예, 발마사지 등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우울감 해소와 즐거움을 제공하면서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지난 2월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경로당 폐쇄로 각종 프로그램이 중단되고 외부활동이 사라진 어르신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되고 있다.
이에 보건소는 어르신들의 마음건강 돌봄으로 꾸러미에는 인지재활을 위한 칠교놀이, 미술치료를 위한 재료, 신체건강을 위한 스트레칭 도구,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등이 담겼다.
이미순 정신건강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동이 제한되면서 정신건강과 경제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 됐다”며 “어르신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고위험군 발견 시 지역자원과의 연계로 자살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