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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코로나19 속 일본 국화수출 ‘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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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코로나19 속 일본 국화수출 ‘호기’

이종선 기자 report4648@gmail.com 입력 2020/08/06 10:38 수정 2020.08.06 10:58
9월 중순까지 국화 38만6000본 수출
국내 육성품종 해외수출 전국 유일
수출용 국화 하우스 재배 모습./ⓒ예산군청
수출용 국화 하우스 재배 모습./ⓒ예산군청

[예산=뉴스프리존]이종선 기자=충남 예산군 수출국화단지가 코로나19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국화수출의 호기를 맞고 있다.

이는 올해 코로나19로 중국.베트남 등 기존 국화 수출국들의 수출 감소와 일본이 홍수로 자국 생산량이 줄면서 국내 국화의 수요가 증가 추세이기 때문이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일부터 이미 8만6000본을 일본에 수출했으며, 앞으로 9월 중순까지 스프레이 국화 30만 본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수출을 앞두고 저온저장고에 입고 전 작업을 하고 있다./ⓒ예산군청
수출을 앞두고 저온저장고 입고를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예산군청

군 특화작목으로 육성 중인 국화는 도내 국화 재배면적의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 2만 본을 일본에 처음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수출 물량을 늘려 지난해는 34만 본을 수출했다.

현재 수출 중인 밀키스타, 홀릭, 글로리핑크 등 국화 6품종은 모두 국내 육성 품종으로 일본 바이어로부터 우수한 품질로 인정받아 해외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품종 국화를 해외로 수출하는 지역은 전국에서 예산군이 유일하다.

일본 나들이를 위해 국화 결속작업으로 곱게 치장하고 있다./ⓒ예산군청
일본 나들이를 위해 국화 결속작업으로 곱게 치장하고 있다./ⓒ예산군청

예산수출국화단지는 응봉면 입침리와 신양면 불원리 일원에 조성돼 예산국화의 해외수출 업무를 도맡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농산물 전문생산단지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단지로 선정됐다.

전태선 소장은 “예산 국화농가들의 안정적인 수출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개선 등을 적극 지원하고 화훼연구소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수출이 확대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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