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가 7일 수산동 꽃단지에서 보리를 직접 파종하고 가꿔 수확한 보리쌀 1500kg을 소외계층 기부단체인 남동구 푸드뱅크에 전달했다.
수산동 꽃단지는 무단 경작 등 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유채와 코스모스, 보리밭이 조성된 곳이다.
이번에 기증된 보리쌀은 남동구가 꽃단지 양묘장에서 직접 파종하고 재배해 가꾼 보리를 수확해 지난달 건조·도정한 것으로, 내년에 사용할 종자를 제외하고 20kg 포대 23자루 규모이다.
구는 앞서 지난해에도 수산동 꽃단지에서 수확한 보리쌀 40kg 포대 28자루를 푸드뱅크에 기증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산동 꽃단지에서 부산물로 수확한 보리쌀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산동 꽃단지는 지역 주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자연 친화적인 쉼터로 사랑받고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유익한 자연 학습의 장이자 어르신에게는 넉넉한 고향의 옛 풍경을 떠올릴 수 있는 소중한 도심 속 녹색 복지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