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는 맹정호 시장이 10일 간부들과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지난 7,9일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현황들을 점검하고 피해복구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맹 시장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및 도로 침수, 석축 붕괴, 수목 전도, 어선 전복 등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있었다”며 “피해를 상세히 조사해 응급조치 및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교토삼굴(狡兎三窟)을 예로 들며 “똑똑한 토끼는 위기에 대비해 세 개의 굴을 판다”며 “소중한 가족과 시민의 안전, 미래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습관과 지혜를 갖추자”고 독려했다.
이에 시는 호우피해 최소화를 위해 주택과 도로, 농경지 등 시민 생활과 연관된 피해를 우선적으로 신속히 복구·대응키로 했다.
하천, 하수도, 공원, 녹지, 저수지 등 공공시설 복구도 서두를 방침이다.
또한 경찰서 및 소방서, 자원봉사단체,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 공조 체제를 구축해 피해 현장 복구 및 조치에 만전을 기한다.
한편, 10일 기준 3일간 서산시 평균 강우량은 87.3mm이며, 해미가 172mm로 최고치의 강우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