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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의회,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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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의회,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지정’ 선포 촉구

이종선 기자 report4648@gmail.com 입력 2020/08/12 12:20 수정 2020.08.12 12:26
손실피해액 200억원 추산
시설물 폐허화, 피해민 망연자실
군의회가 정부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예산군청
군의회가 정부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예산군청

[예산=뉴스프리존] 예산군의회가 12일 이번 장마기간 동안 발생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엄청난 재산피해를 입은 예산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군은 지난 3일 기습 폭우로 대술면 212mm. 시우량 79mm와 예산읍 217mm(3시간 강우량) 등 11일 오전 8시 현재 군내 평균 464mm의 폭우로 기록적인 피해를 입었다.

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일일상황 보고에 따르면 공공시설 도로.교량.하천.수리시설.산사태 등 피해 503개소, 주택 침수 173세대, 농경지 피해 238ha 469농가, 기타시설 324건 등 총 1469건으로 많은 시설이 매몰되거나 유실돼 피해액 2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피해를 추산했다.

특히 예산읍 상설시장 내 상가와 주택이 침수되고, 대술면 화산리 망실 산사태, 은행천 범람, 예산읍 수철리 산사태 등으로 폐허를 방불케 만들어 지역 주민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갔다.

군은 지금도 이재민들에 대한 응급지원을 실시하고 공공시설를 비롯해 산사태 지역과 주택침수 복구를 위해 긴급 인력투입과 장비를 총 동원해 응급복구를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끝나지 않은 장마로 2차.3차 피해가 더해지면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형편으로는 항구적인 피해복구를 감당해 내기 어려운 대규모 재난 상황에 처해 있다.

더욱이 그동안 코로나19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집중호우라는 자연재해까지 덮쳐 군민의 고통은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 의회는 정부에서 하루빨리 예산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선포해 조속한 복구를 통해, 피해지역의 주민들이 삶과 희망을 가지고 생업에 다시 종사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피해보상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군의원 일동은 “8만여 군민과 함께 정부가 이번 집중호우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선포해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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