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는 1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푸드플랜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21년 3월부터 2022년 12월 말까지 국비 16억을 포함 총사업비 41억 8000만원을 들여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내 부지 6239㎡에 지상 2층(연면적 1680㎡) 규모의 푸드플랜 APC를 건립, 2022년도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푸드플랜 APC에는 집하·선별·전처리·소분·배송 등의 시설을 갖춰 서산시 관내 공공기관과 군부대, 기업체에 지역 농축산물을 공급하게 된다.
농산물공동가공센터, 학교급식지원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 등과 연접 운영해 추가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먹거리 관련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먹거리통합지원센터도 APC 내에 공공형 재단 형태로 설립해 생산 및 유통 통합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먹거리위원회 등 시민과 협업 및 소통할 수 있는 민관 거버넌스 구축으로 로컬푸드 출하농가 조직화 및 안정적 공급체계 마련 등 단계적으로 푸드플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푸드플랜 APC는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다양한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농산물 소비를 활성화해 영세농의 판로를 보장하고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비전선포식을 통해 푸드플랜 비전 등 향후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