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경기침체 등으로 오랫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서산 간월도관광지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4일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 간월도관광지 개발사업 공모에 응모한 ㈜한국관광개발사업단이 간월도관광지 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이같은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업체 선정은 사업 계획, 수행능력 및 토지가격 등을 종합평가 해 선정했다.
이 사업은 1차 공인회계사 및 시 변호사, 관계 공무원 등 평가위원회의 검증과 2차 관광개발.건축.환경.회계.법률 등 외부전문가 8인의 평가위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한국광광개발사업단은 2024년까지 간월도관광지 내 분양대상지 5만 5891.7㎡에 4700여억 원을 투입해 13층 401실 규모의 호텔과 10층 376실의 콘도, 근린생활시설(3층) 등의 관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은 사업제안서에 제시된 ▲자연이 어우러진 최고급 휴양호텔 ▲동적·정적공간이 공존하는 최고급 휴양콘도 ▲다양한 활력요소와 테마가 있는 상가시설 및 거리 조성 이라는 사업제안서에 따라 순차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숙박시설 활용도 제고를 위해 물놀이 시설 및 바다 둘레길도 조성하고 갯벌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벤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응준 복지문화국장은 “공정한 절차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했고, 최종 관광지 매각을 위해 사업협상을 통한 본 계약 체결, 조성계획 변경 등 남은 행정적 절차이행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간월도관광지를 거점으로 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꼼꼼히 살펴 하루빨리 시민들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간월도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차별화된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7년 2월부터 2009년 12월 말까지 총사업비 380억원을 들여 관광지로 지정된 부석면 간월도리 일대 농지 산지 29필지 5만 9138㎡를 매입해 관광지로 조성했다.
그러나 지속된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현재까지 전체면적 중 3246㎡ 만 상가시설로 분양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