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제75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소규모 오프라인 경축행사와 온라인 행사를 병행해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광복절 경축행사를 진행했다.
박남춘 시장은 오전 9시 시의회 의장과 교육감, 인천보훈지청장 및 광복회 인천지부장, 균형발전정무부시장 등 5명과 함께 현충탑을 참배하고, 오전 10시에는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독립유공자와 광복회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경축식은 김우영 대한광복회 인천지부장의 기념사와 인천의 독립운동가 소개 영상 상영, 박남춘 시장의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및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경축공연으로는 인천시립합창단의 남성4중창이 상록수를 비롯한 5개 곡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청소년단체 “꿈을 DREAM” 에서 모집한 청소년들의 손편지 300여통이 독립유공자(유족)분들께 광복절 즈음 전달되었으며, 그 중 일부는 일제감시대상 인물 중 인천광역시에 해당하는 열한분 인물카드와 함께 시청 중앙홀에 전시되었다. 아울러 인천국학운동시민연합은 인천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살펴보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인천愛뜰에서는 나라꽃 무궁화가 오는 8월 19일까지 전시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인천시 홈페이지에는 ‘온라인 광복절’ 메뉴를 개설하여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에 있는 우리시 독립운동가를 소개하고, 독립유공자(유족)분들께 감사의 글을 남길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하였다. 8월 15일 광복절 이후에는 유튜브를 통해 경축식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날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 감염병의 먹구름이 완전히 가시진 않았지만 귀한 분들을 모시고 기념식을 열 수 있기에 반갑고 기쁘며, 인천의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고 잊지 않도록 청년 김구 거리 프로젝트, 죽산 조봉암 어록 1권에 이어 2권 편찬, 광역자치단체 최초 국가유공자 전용 안장시설 설치 운영 등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분들을 예우하는 일에 있어 정중하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국사편찬위원회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에 있는 우리시 독립운동가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뜻을 잇자”라는 의미로 시청 주변에 독립운동가 인물이 그려져 있는 배너기를 게첩하여 추모의 넋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