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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선진 치매 돌봄기법 ‘휴머니튜드’도입에 앞장 나서

김양훈 기자 입력 2020/08/19 09:41 수정 2020.08.19 09:43
10월 국제 업무협약 체결, 본격적인 휴머니튜드 사업 보급 추진
홈페이지 통해‘휴머니튜드’ 다큐멘터리 독점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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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시가 인간 존중의 선진 치매 돌봄기법인 ‘휴머니튜드’ 도입에 적극 앞장선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은 오는 10월 프랑스 국제 지네스트-마레스커티(IGM)연구소와 국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휴머니튜드 사업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와 인천광역치매센터는 8월 19일부터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최초 휴머니튜드 도전 다큐멘터리 ‘부드러운 혁명’의 독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1979년 프랑스 체육학 교사였던 이브 지네스트와 로젯 마레스코티의 연구로 탄생한 ‘휴머니튜드’는 Human(인간)과 Attitude(태도)가 합성된 용어로 치매환자의 신체를 구속하는 강제적 케어 방식이 아닌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고 인간적인 존중과 사랑을 바탕으로 하는 선진 치매 돌봄기법이다.

특히 ‘보다, 말하다, 만지다, 서다’ 등 4가지 인간의 기본 특성을 활용해 케어 대상을 ‘환자’가 아닌 ‘인간’으로 대하는 인간중심의 케어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천시의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지난해 말 기준 9.94%(3만6639명)다. 시는 매년 유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치매환자 돌봄에 대한 관리가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선진 치매 돌봄기법인 ‘휴머니튜드’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와 인천광역치매센터는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휴머니튜드’ 개발자인 이브 지네스트를 초청해 국제워크숍을 개최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해 변화를 확인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다큐멘터리 ‘부드러운 혁명’으로 제작돼 공영방송(KBS)을 통해 방영됐으며, 방영 후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국내에 휴머니튜드를 처음 소개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된 이후 시민들의 방송 다시보기 요구가 쇄도하였고, 시는 시민들의 관심과 요구에 부응하고자 독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휴머니튜드 케어를 소개하고 실제현장 적용과정, 변화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부드러운 혁명’은 시 홈페이지 내 분야별>건강>치매(휴머니튜드)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각균 시 건강증진과장은 “치매환자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바라며, 치매안심도시 인천이 될 수 있도록 휴머니튜드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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