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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원격 악취시료 채취장치로 민원 신속 대응 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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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원격 악취시료 채취장치로 민원 신속 대응 나선다!

김양훈 기자 입력 2020/08/19 10:21 수정 2020.08.19 10:26
‘디지털 뉴딜’ 일환으로 인천시에서 최다 운영
서구, 원격 악취시료 채취장치 관련 이미지/ⓒ서구
원격 악취시료 장치 이미지/ⓒ서구

[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악취를 줄이는 데 있어 디지털 뉴딜을 적용하는 등 4차 산업시대에 딱 맞는 정책을 통해 보다 신속한 민원 대응에 나선다.

특히 첨단 장비를 활용한 감시체계 구축에 적극 나섬으로써 ‘클린 서구’의 핵심 사안인 악취 줄이기에 팔을 걷어붙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구는 관내 악취배출사업장 22개소에 원격 악취시료 채취장치를 추가 설치해 악취발생을 예방, 악취 민원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서구는 악취가 다량 발생하는 사업장 배출구에 악취시료 자동채취장치 19개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8월 중으로 7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환경부가 지원하는 악취시료 자동채취장치 지자체 보급사업을 통해 연말까지 15대를 더 늘림으로써 인천시에서 가장 많은 41대를 가동할 예정이다.

그동안 악취 민원 처리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사업장 배출구에서 악취를 채취해 오염도 검사를 거친 후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만 행정처분을 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해 악취방지법이 개정되면서 원격제어로 채취한 시료에 대해서도 행정처분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취약시간대에 발생하는 악취 민원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이고, 24시간 상시 감시가 가능해지면서 관련 사업장의 경각심 고취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구는 민선 7기 들어 열악한 서구의 환경을 개선하고자 ‘클린 서구’를 목표로 전방위적인 대책 마련 및 신기술 도입에 힘쓰고 있다.

특히, 대표적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하는 서구 대기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선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함을 절감,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악취&미세먼지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각종 첨단장비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면서 악취배출원에 대한 신속한 추적 및 관리를 통해 악취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악취와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클린도시과를 신설하고, 악취전담관을 지정하는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자 했다. 대부분의 미세먼지가 10년 이상 된 낡은 대기방지시설에서 발생한다는 것에도 주목해 ‘대기방지시설 보조금’ 사업 역시 인천시 최대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올해 설치하는 악취시료 자동채취장치를 악취&미세먼지 통합 관제센터와 연계해 실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악취 민원을 보다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구민들이 보다 쾌적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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