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신속한 해외 농식품 트렌드 전달과 수출입관련 최근 이슈들을 담아 발행하고 있는 월간 ‘지구촌 리포트’가 창간 100호를 맞았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지구촌 리포트는 aT의 해외 14개 지사와 7개 사무소 등을 통해 수집된 주요 농식품 유통·소비현황 및 트렌드, 식품관련 규정과 제도 변동사항, 수출 유망품목 관련 해외뉴스, 한국 농식품의 현지 수출노력과 성공사례 등 다양하고 생생한 정보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달 8월 100호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각국의 온라인 식품구매 및 소비패턴, 식품유통 현황, 비대면 마케팅 성공사례 등이 현장감 있게 소개되고 있다.
aT 상하이지사에 따르면, 중국의 티몰 식품과 CBNData가 최근 발표한 ‘2020 티몰 미식소비 추세보고’에 따른 식품소비 유형은 크게 4가지로, ▶1인 가구, 자녀양육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생필품 구매형 ▶95허우와 블루칼라 계층이 1인식, ZERO부담, 특이한 맛, 예쁜 소포장, 왕홍 등의 키워드를 앞세우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대한 즐기는 유형 ▶낙타우유, 안티에이징, 탈모 등에 관심이 많은 여성과 중장년층이 즐겨찾는 건강추구형 ▶캐비아, 블랙트러플, 하몽, 와규, 흰색딸기 등을 찾는 신예 화이트칼라 소비자들의 Enjoy 프리미엄형으로 나눠진다.
따라서 이러한 빅데이터를 근거로 한 중국의 소비자 식품구매유형과 계층별 트렌드를 잘 파악해 중국 식품시장의 미래를 바라보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선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로 외식보다는 집밥선호도가 높은 싱가포르 의 채소, 과일 등의 신선식품 수입 급증에 따라 한국산 신선농산물의 수출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외식을 좋아하지 않는 일본에서도 최근 코로나로 인해 배달음식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외식식자재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시장으로의 농식품 수출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수출국에 대한 동향 파악이 어려운 가운데, 생생한 해외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지구촌 리포트가 수출업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aT 해외지사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가 농식품 수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구촌 리포트'는 농식품수출정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매월 수출업체 및 유관기관 약 510개소에 우편으로도 배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