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에서 코로나19 6번째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태안군은 24일 근흥면에 거주하는 70대 주민 A씨가 지난 22일부터 인후통과 기침.발열 증상이 나타나 군 보건의료원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24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6번 확진자는 이날 오후 천안의료원으로 후송 조치됐으며, 함께 생활한 배우자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군에 따르면 확진자 A씨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정밀역학조사 중에 있으며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감염경로 및 공개가능한 동선을 군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군은 확진자 발생 즉시, 거주지에 대한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긴급재난문자 발송과 군 홈페이지 게재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신속히 상황을 알렸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24일 오후 비대면기자회견을 통해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를 금지하고 유흥주점.노래연습장.PC방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관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했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실내를 비롯해 실외에서도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조치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여파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인 만큼 군과 당역방국, 군민이 함께 힘을 모아 이 난국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