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인천가족공원에 국가유공자 전용 묘역을 조성한다.
봉안담 일부 구역을 전용 시설로 개·보수해 4144기 규모로 조성, 내년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참조 : 벽이나 담의 형태로 야외에 설치된 봉안시설 ),
시는 2019년 10월에 지역 보훈단체 관계자들과 회의를 거쳐 인천가족공원 중 일부를 국가유공자 전용 묘역으로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안장을 희망하는 보훈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후, 현장을 확인해 인천가족공원의 봉안담 일부 구역을 국가유공자 묘역으로 조성키로 확정했다.
앞으로 시는 ‘2020년 추경에 확보된 실시설계비로 국가유공자 묘역 조성을 위한 충혼탑, 제례단, 표지석' 등 설계를 8월말부터 3개월간 실시하고 공사비 예산확보 절차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중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관철 시 보훈과장은 “3만여 명의 국가유공자가 인천시에 거주함에도 전용 묘역이 없어 사망 시 원거리에 있는 국립묘지 이용 등으로 불편함이 있었고, 거주지에서의 영면을 바라시는 인천시 국가유공자분들을 위해 의견을 청취해 국가유공자 묘역 조성을 추진했다”며 “희생하신 분들의 공헌을 기릴 수 있도록 묘역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가족공원은 시민공원을 겸하도록 조성돼 추모와 휴식을 함께하는 국내 최고의 친환경적인 공설 장사시설로 별빛당, 바람정원 수목장, 별마루 잔디장 등 안치 시설과 아름다운 산책로, 테마공원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