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31일 오전 6시 30분쯤 충남 태안군 가의도 인근 해상에서 부산 선적 32t 오징어 채낚기 어선 A호가 가의도 북방 등대를 들이받고 암초에 좌초됐다.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A호에는 선장 B씨(53) 등 선원 11명이 타고 있었지만 때마침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의 구난조치로 모두 안전하게 인근 항포구로 복귀했다.
A호는 선체 일부가 파손됐지만 2차 해양오염은 없었다.
A호는 지난 29일 낮 신진항을 출발해 가의도 인근 해상에서 오징어 잡이를 밤새 마치고 귀항하던 중 졸음운항으로 인해 북방 등대를 들이받고 암초에 좌초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해경은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