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올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 유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비,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대폭 확대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만 18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만 55세 이상 어르신이며 서산시민 7만 6000명 가량이 해당된다.
이번 접종은 국가지원 대상자와 서산시 무료지원대상자가 대폭 확대됐다.
특히, 시는 지난해까지 만 60~64세까지만 무료였던 것을 올해 만55세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국가유공자도 연령 관계없이 대상에 포함했다.
이는 충남도 내 시·군 중 가장 많은 사업량으로 서산시민 1만 6500명이 추가 혜택을 받게 됐고, 백신도 기존 인플루엔자 3가에서 4가 백신으로 전환됐다.
국가지원 무료 예방접종은 시 관내 지정의료기관으로 방문해 접종하면 되고, 어린이는 ▲9월 8일, 임신부는 ▲9월 22일, 어르신은 ▲10월 13일부터 순차 접종한다.
시가 추진하는 보건기관 무료 예방접종은 10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별도 진행된다.
서산시에 주소를 둔 ▲만 55세~61세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중증장애인 중 동지역 거주자(연령제한 없음)는 서산시보건소로, 읍·면 거주자는 소재지 읍·면 지소 및 진료소로 방문하면 된다.
방문 전 주의할 점은 코로나19로 인해 의사당 1일 100명만 접종 가능하므로, 사전 전화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모바일 앱)를 통해 예약 후 방문해야한다.
맹정호 서산시장은“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접종대상을 대폭 확대했다”면서 “원활한 접종을 위해 접종기관에 사전 문의 후 방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및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