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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렁류 수돗물서 살수 없어...'수돗물서 나온 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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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렁류 수돗물서 살수 없어...'수돗물서 나온 벌레는 헤프닝'

김양훈 기자 입력 2020/09/04 19:31 수정 2020.09.04 19:38
제보된 벌레는 깔따구가 아닌 지렁이류...외부요인으로 진단
인천시청 전경/ⓒ인천시
인천시청 전경/ⓒ인천시

[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시는 서구 불로동 아파트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과 흡사한 벌레가 나왔다는 A씨의 제보는 “오전 6시쯤 욕실에 가보니 유충이 발견되어 관리실에 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제보자가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 생물분야 전문가 2명에게 깔따구 유충 여부를 의뢰한 결과, 2명의 전문가 모두 해당 벌레는 깔따구가 아닌 수돗물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실지렁이류'라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실지렁이는 소독내성이 약해 염소 소독을 하는 수돗물에서는 생존하기 어렵다고 밝혀, 제보된 깔따구 같다는 소동은 헤프닝으로 밝혀졌다.

인천시는 붉은 수돗물과 깔따구가 나와 2번씩 여론에 호된 지적을 받아 상수도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는 만큼 제보에 대해 신속한 결론을 냈는데 해당 벌레는 수돗물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외부 요인에 의하여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지역을 관할하는 수도사업소에 해당 벌레와 관련한 민원이 접수된 사실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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