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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타겟은 추미애 아들! 조선일보-국민의힘 ‘집중’ 합..
사회

이번 타겟은 추미애 아들! 조선일보-국민의힘 ‘집중’ 합동공격!

고승은 기자 merrybosal@hotmail.com 입력 2020/09/07 19:07 수정 2020.09.07 20:29
조선일보, 이틀 동안 ‘단독’ 다섯 건 쏟아내

지난해 조국 딸 ‘표창장’에 이어, 이번엔 추미애 아들 ‘병가 휴가’  
국민의힘은 ‘특검’ 추진까지 거론, 실현 가능성은 물론 거의 없어
국민의힘 “추미애 불러라”에, 김진애 “국회가 흥신소냐” 정면 꾸짖어

[서울 = NF통신 ]고승은 기자 = “법사위에 오나 운영위에 가나, 국회가 마치 흥신소 직원들이 모여 있는 거 같은 이런 짓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거 같아 유감입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7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최근 들어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이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병가연장 논란을 줄기차게 물고 늘어지고 있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표창장’에 이어 그러하다. 국민의힘은 특검까지 거론하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는 <조선일보>의 든든한 화력지원이 있다. <조선일보>는 전날(6일), 오늘(7일) 이틀 동안 [단독] 타이틀 다섯 건을 쏟아내며 추 장관 전격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조선일보는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관련해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전날(6일), 오늘(7일) 이틀 동안 [단독] 타이틀 다섯 건을 쏟아내며 추 장관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 ⓒ 조선일보 홈페이지
조선일보는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관련해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전날(6일), 오늘(7일) 이틀 동안 [단독] 타이틀 다섯 건을 쏟아내며 추 장관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 ⓒ 조선일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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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TV조선>이나 <채널A>와 같은 종편에선 시사프로 내내 추미애 장관 관련 소식을 '패널의 입'과 함께 쉴 새 없이 전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6일 ”‘특임검사' 임명을 해야 한다”며 총공세를 했다. 특임검사는 검찰총장 지휘나 감독을 받지 않고 수사 결과를 보고한다. 그러나 모든 의혹을 일축하고 있는 추미애 장관 측에서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없다. 

국민의힘은 특임검사 임명이 여의치 않을 경우, 국회 차원의 '특검‘도 도입해보겠다는 입장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그것에 대한 특임검사를 임명해서 수사를 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그게 안 되면 국회 차원의 특검도 다시 얘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TV조선’이나 ‘채널A’와 같은 종편에선 시사프로 내내 추미애 장관 관련 소식으로 방송을 도배하고 있다. / ⓒ TV조선
‘TV조선’이나 ‘채널A’와 같은 종편에선 시사프로 내내 추미애 장관 관련 소식을 '패널의 입'과 함께 쉴 새 없이 전하고 있다. / ⓒ TV조선

하지만 특검도 도입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반을 넘어 5분의 3(180석)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뜻대로 특검이 수용될 가능성은 없다. 결국엔 언론의 힘을 빌어 여론전을 펼치고, ‘정부 흔들기’를 계속하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이처럼 <조선일보>와 같은 족벌언론과 국민의힘이 병가연장 논란을 불지피고 있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 흔들기"로 규정한 상태다. 

7일 오전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관련 의혹을 추궁하겠다며, 추 장관의 출석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추 장관 아들의 병역의무 관련해 여러 가지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조속한 시일 내에 법무부 장관이 출석하는 법사위 회의 개최를 요청한다”고 공세를 놨다.

이에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법사위에 오나 운영위에 가나. 국회가 마치 흥신소 직원들이 모여 있는 거 같은 이런 짓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거 같아 유감”이라고 정면으로 꾸짖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아들의 병가연장 논란과 관련, “검찰에서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하여 실체관계를 규명하여 줄 것을 국회 답변 등을 통해 수차 표명했다”며 “그동안 사건과 관련하여 일체의 보고를 받지 아니하였으며 앞으로도 보고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법무부TV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아들의 병가연장 논란과 관련, “검찰에서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하여 실체관계를 규명하여 줄 것을 국회 답변 등을 통해 수차 표명했다”며 “그동안 사건과 관련하여 일체의 보고를 받지 아니하였으며 앞으로도 보고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법무부TV

한편, 추미애 장관 측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에 관하여 검찰에서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하여 실체관계를 규명하여 줄 것을 국회 답변 등을 통해 수차 표명했다”며 “그동안 사건과 관련하여 일체의 보고를 받지 아니하였으며 앞으로도 보고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일 ‘법무부 수사권개혁 시행준비 TF(팀장 검찰국장)’이 구성됐음을 알린 뒤, TF 출범을 계기로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흔들림 없이 매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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