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올해 198억원을 들여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완료하거나 추진 중에 있다고 9일 밝혔다.
태안군에 따르면 우선, 군은 체계적인 수산자원 조성 및 관리를 위해 지역 연안 해역 특성에 적합한 경제성 어류.갑각류를 선정해 꽃게.대하.넙치.조피볼락 등 6종 3443만마리를 지난 8월까지 방류 완료했으며, 9월 중에는 문치가자미 16만 7000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
또한 근흥.소원.원북.남면 해역에 주꾸미 산란시설물인 피뿔고둥 패각 90만개를 11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지역 대표 수산물인 꽃게의 자원량 증대를 위해 소원.근흥 해역에 그물 가두리 시설 8칸, 사각 통발 시설 10칸을 각각 설치한 후 알을 품은 포란 어미 꽃게 700마리를 입식할 계획이다.
또 꽃게 산란장 적지 조사 및 산란장 기반과 어미꽃게 자연산란 모니터링 및 환경개선 등을 실시하는 ‘꽃게 자연산란장 조성사업’도 10월까지 진행한다 .
이와 함께 양식어장 서식환경 개선을 통한 지속가능한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 8월까지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 ▲해수순환여과식 친환경 양식시설 ▲해삼서식 환경조성 ▲양식어장 정화사업 ▲양식어장 기반시설 지원사업을 펼쳤다.
이어 11월까지 어장환경 개선 및 패류 종패 구입 지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
군은 어업인 소득 증대 및 복지향상을 위한 어업기반 시설 확충에도 적극 나선다 .
남면 안면대로 일원에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를 조성 중으로 지난 7월 수산식품 직판장을 우선 준공했다.
이어 10월에는 연구가공시설의 공사를 마무리해 지역 특화 수산식품산업 육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
이밖에 남면 신장리 일원에 ‘바다허브센터’를 건립, 어촌지역의 현안해결과 수협의 역량강화를 통해 어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
또 수산물의 신속한 처리.저장과 안전하고 신선한 수산식품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금창수산.율영어조합법인 2곳에 수산물 산지가공시설을 신축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영세한 지역 수산가공업체의 설비 개선 및 위생시설 확충을 통해 수산식품의 고부가가치화로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김남용 수산과장은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수산시책 발굴.추진으로 어업인의 소득을 확대해 나가겠다 ”며 “앞으로도 어업인 모두가 더 잘사는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