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이 지역 냉이의 상품성 가치를 높여 재배농가의 소득을 향상하고자 태안군수가 품질을 보증하는 통합 브랜드 ‘자연을 담은 태안냉이'를 출하키로 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냉이는 무기질이 풍부한 황토밭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라 쌉쌀한 맛과 진한 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단백질과 비타민 A,C 등 각종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 있어 단순한 나물음식이 아닌 건강식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관내 5개 읍.면(102농가 33ha)에서 냉이를 재배하면서 각 지역 작목반별로 각기 다른 브랜드명(안면도냉이.원북냉이.태안참냉이)을 사용, 중간도매상에 위탁 판매하는 형식으로 출하해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군은 ‘자연을 담은 태안냉이’로 브랜드명을 통합하고 3개월의 디자인 개발을 거쳐 통합 브랜드 소포장 박스(4kg들이 4500개)를 제작해 전 농가에 지원했다.
특히 엄격한 품질관리와 함께 ‘태안군수 품질보증’ 마크를 달아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등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군은 냉이재배 농가가 새로운 포장 박스를 이용해 대규모 유통업체나 지역의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 납품할 수 있게 돼 소득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그동안 태안산 냉이는 우수한 품질에도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큰 아쉬움이 있었다”며 “앞으로 ‘태안군수 품질보증’을 달고 유통되는 만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해 소비자에겐 ‘값싸고 품질 좋은 냉이’를, 농가에는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