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 음암면 탑곡리에 위치한 박첨지놀이전수관내에 시민들이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서산시는 문화재청이 주관한 전수교육관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박첨지놀이전수관 증축공사’ 건립사업이 선정돼 6억 5000만원(국비 5억원, 도비 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시는 2021년부터 시비 3억 5000만원을 포함 총사업비 10억원의 들여 박첨지놀이전수관 2층을 증축,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장.교육관.전시관 등의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박첨지놀이 전수관은 2016년 8월 개관해 매년 '무형문화재 상설공연'과 '인형극 축제' 등 우리의 전통 문화를 알리는 데 힘써왔다.
또 관내 학생들을 초청해 '서산 박첨지놀이' 인형극 관람, 풍물 배우기, 인형극 체험, 박 바가지 인형만들기, 박첨지 머그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제공했다.
시는 공모선정으로 받은 국비를 활용해 시의 대표 무형문화재를 더욱 발전 계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서산시의 문화성 제고 및 시민 자긍심을 고취시킨다는 계획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확보한 국비로 무형문화재 전승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하겠다”면서 “전통문화 향유기회를 확대하고 서산시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 박첨지놀이는 국내 유일무이한 마을 전승 민속 인형극으로, 2000년 1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