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이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및 인명 피해예방을 위해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을 운영한다.
군은 태안경찰서와 태안군 수렵인연합회와 손잡고 9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61일간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은 태안읍.근흥면.소원면(9명), 안면읍.고남면.남면(11명), 원북면.이원면(9명) 등 총 3개 반 29명의 영사들로 구성해 24시간 상시 운영된다.
포획대상은 고라니.멧돼지.비둘기.직박구리.어치.청솔모 등 8종이다.
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캠핑지역 등에 대한 포획을 제한하는 한편, 추석 전후인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포획을 전면 금지한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유해야생동물 포획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해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을 운영해 고라니 등 총 5550마리의 유해동물을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