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추석 연휴 기간 법인·단체묘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시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서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과 성묘객 안전을 위해 검단지역에 위치한 7개 법인·단체묘지(천주교인천교구 마전동·당하동 묘지, 황해도민 묘지, 호남향우회 묘지, 양우회 묘지, 기독교장로회 묘지, 송월교회 묘지)에 폐쇄를 권고했으며 이에 관리 주체는 자체폐쇄를 결정했다.
법인·단체묘지 관리 주체는 추석 연휴 기간(9.30.~10.4.) 폐쇄에 대해 유족들에게 문자, 우편, 현수막 게재 등으로 적극 홍보할 예정이며, 미리성묘와 분산성묘를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요원 배치를 통해 성묘·벌초 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이행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검단지역은 총 3만5000여 기의 분묘가 있어 평년 명절 기간에는 약 10만여 명의 성묘객이 찾는 지역으로, 그중 법인·단체묘지는 약 65%를 차치하고 있다.
서구는 이처럼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경우 밀접 접촉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이 우려되므로 추석 연휴 전·후로 순찰 및 방역 활동을 진행하고, 추석 연휴 기간 성묘자제, 미리성묘와 분산성묘 등 홍보를 강화하는 등 현장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법인·단체묘지 관계자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명절 고유의 추석이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잠시 멈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성묘객의 안전과 정상적인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성묘객들은 안전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