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은 10월부터 식생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영양생활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리적.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장보기가 어렵거나 신체적 불편함으로 인해 음식 조리에 어려움이 있는 식생활 취약계층을 위해 1년 간 밑반찬 배달과 함께 대상자의 영양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사업으로 실시한다.
태안지역에는 스스로 식사 준비를 하기 힘든 65세 이상 어르신.독거노인.한부모(조손가정 포함)가정.중증장애인 가구가 지역 내 상당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없었다.
이에 군은 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통해 양질의 영양공급으로 대상자의 신체 건강을 도모하고, 더불어 정기적인 방문을 통한 정서적 안정도 함께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50명을 대상자로 선정해 10월 1일부터 내년 10월까지 1년 간 주 1회 7일분의 밑반찬을 가정으로 배달하고 대상자의 영양상태도 모니터링한다.
대상자 선정기준은 중위소득 150% 이하(건강보험료 지역가입자 6만 3778원)로 연령제한은 없으며 ▲음식조리 어려움(지리적.환경적.신체적 이유) ▲결식 ▲영양결핍 등으로 인해 식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다.
군은 ▲공적기관에서 서비스가 필요해 의뢰한 대상자 ▲독거노인 등 1인 가구 ▲거동이 불편한 자(장애인 등) ▲조손가정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고연령자(65세 이상 어르신) 등에 우선순위를 두고 선정할 계획이다.
9월 25일까지 8개 읍.면 주민복지팀에서 신청을 빋은 후 29일까지 대상자를 선정해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기존의 일률적인 밑반찬 제공 서비스에서 탈피해 치아손상으로 음식을 씹기 어려운 사람, 소화기능이 떨어진 사람 등 다양한 유형의 대상자를 위한 맞춤형 밑반찬을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 사업효과성을 분석해 2021년 추경에 군비를 확보하고 내년에는 대상자를 더욱 확대해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