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21일 오후 7시쯤 충남 태안군 원북면 민어도 섬 인근 갯바위에서 밀물에 고립된 A씨(32) 등 20~30대 남,여 낚시객 3명이 태안해경에 구조됐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에서 놀러와 갯바위 낚시를 하던 중 육지와 연결된 퇴로가 밀물에 잠겨 고립됐다며 오후 6시 52분쯤 119를 통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학암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을 동원해 현장에서 낚시객 3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낚시객 A씨는 “물때는 알고 있었는데 퇴로까지 막힐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 더욱 주의할 것을 다짐하고 구조해 준 해경에 감사를 표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밀물 시 갯바위 낚시는 빠르게 차오르는 바닷물에 퇴로가 잠겨 고립되기 쉽상”이라며 "구명조끼 필수 착용은 물론 저조에서 밀물로 바뀐 이후로는 안전한 뭍으로 미리미리 이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