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코로나19로 부천시립도서관이 임시휴관에 들어가면서 9월 현재 전자책 이용률이 전년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비대면 도서예약대출서비스 운영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과 오디오북 서비스의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가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출 권수가 제한되어 있어 인기도서가 반납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소장형 전자책과는 달리, 구독형 전자책은 별도의 제한 없이 원하는 책을 실시간으로 바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대출된 전자책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시민들에게 가장 많이 대출된 전자책은 ▲나의 시베리아 방랑기(백신애) ▲마당이 있는 집(김진영) ▲지구에서 한아뿐(정세랑)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로는 오프라인에서도 스테디셀러 작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김영하’, ‘히가시노 게이고’, ‘최은영’등이 꼽혔다.
시는 시민들의 이러한 전자책 이용 추세에 맞춰 추가 예산을 확보해 신간 및 인기 도서를 구입할 계획이다.
부천시 도서관 회원증 소지자라면 누구나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및 스마트 앱을 통해서 전자책을 만나볼 수 있다. 대출 가능 도서는 소장형의 경우 14일동안 1인당 5권, 구독형의 경우 1인당 월 최대 7권까지다.
회원증이 없는 경우,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자료실에 전화해 임시 정회원 자격으로 도서관을 이용하면 된다.
이재희 상동도서관장은“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스마드폰 하나면 언제든 이용이 가능한 전자책(오디오북) 서비스로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의 여유와 삶의 활력을 찾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서비스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