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이 해양 신산업 육성과 해양환경 개선을 통해 ‘더 잘사는 신해양도시 태안’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군은 가로림만 해양정원을 조성하고 해양 생태 복원 및 보전으로 세계적인 해양 힐링 공간을 만들어 국내.외 관광거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3일 군에 따르면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8000㏊에 달하는 갯벌, 4개 유인도서와 48개의 무인도서가 있는 가로림만은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해양정원 조성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간 총 2715억 원이 투입돼 해양정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태안에는 해양정원센터, 갯벌정원, 생태학교, 해양힐링숲, 등 대정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가로림만의 생물다양성을 지켜가는 가운데 해양환경.문화관광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한 여가 문화의 확산과 관광 트랜드의 변화로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활동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른 수상 레저보트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내년 12월까지 35억 원을 들여 레저보트 50대 규모의 접안시설을 확충할 예정으로 현재 사업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 중이다.
본 사업이 원활이 진행되면 안전한 해양레저보트 이용이 가능해져 해양레저 인구가 유입되는 한편, 어민들의 편리한 어업 활동이 보장되고 어항 구역 주차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편, 군은 해양 환경 개선을 통해 ‘청정 태안 바다 만들기’에도 적극 나선다.
한편, 군은 해양 환경 개선을 통해 ‘청정 태안 바다 만들기’에도 적극 나선다.
태안 지역은 해양 및 육상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지속적으로 해안가로 유입돼 항.포구, 해안가, 수중에 적치되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올해 ▲해양 정화사업(침적.해안가.도서쓰레기, 상괭이 사체처리) ▲해양쓰레기처리사업(항포구.해수욕장.연안쓰레기 등) ▲해양쓰레기 수거지원사업(이동식집하장.장비물품지원 등)에 총 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5600t을 수거할 방침이다.
더불어 매년 증가하는 해양쓰레기를 파쇄.탈염.분리선별해 지속가능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고자 2022년까지 근흥면 도황리 일원에 연면적 1만 5348㎡, 1일 처리용량 38.5t의 해양쓰레기 광역전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실시설계비 국비 4억 6000만원을 확보했고, 올해 11월까지 토지매입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설명회 및 간담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앞으로 가로림만 해양정원, 달산포 해양치유센터, 만리포 해양레저단지, 남면 인공지능 연구센터 등이 들어서면 태안이 해양 치유.의료.레저.관광의 메카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수욕장을 특성화하고 해양레저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상생형 어촌체험마을 조성 등을 통해 ‘신해양도시 태안’ 건설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