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인천 스타트업파크, 유망 스타트업 실증 지원 본격화 나섰..
지역

인천 스타트업파크, 유망 스타트업 실증 지원 본격화 나섰다

김양훈 기자 입력 2020/09/26 05:34 수정 2020.09.26 05:44
실증 상용화 지원 프로그램 통해 스마트시티 등 4개 분야 5개 스타트업 선정
IFEZ·인천공항·인하대병원 등서 데이터·인프라 등 활용 실증 한창
인천스타트업파크-구 투모로우시티 전경/ⓒ인천경제청
인천스타트업파크-구 투모로우시티 전경/ⓒ인천경제청

[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사는 영업사원 A씨는 ‘위드라이브’ 어플(App) 포인트를 쌓는 재미가 쏠쏠하다.

차량 정보를 등록하고 운전만 해도 출퇴근길 교통흐름 정보가 자동으로 수집되고 주행거리에 따라 커피숍,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준다. 수집된 정보는 공공정보로 활용되고 교통 정체, 사고 정보도 실시간으로 알려 준다.

외국인 B씨는 인천공항을 이용할 때 공항 편의 O2O 플랫폼 프리러그 덕분에 출장길이 편해졌다. 환전, 여행짐 당일배송, 기념품 픽업 등을 지정된 장소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C씨는 하루 종일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자녀 때문에 걱정이 많다. 그런데 아이와 함께 사이버 폭력, 게임 중독, 거짓 뉴스 등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디지털 시민교육 프로그램 ‘디큐월드(DQ World)’를 온라인으로 수강하고 나서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

프리러그
프리러그

인천경제청은 오는 12월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유망 스타트업들에 대한 실증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0년 인천 스타트업 파크 실증 상용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6.4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스마트시티, 바이오, 정보보안, 공유경제 등 4개 분야의 5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된 이들 기업들은 △(주)위드라이브(빅 데이터) △스마일시스템(주)(O2O) △(주)에스티에스바이오(바이오) △시큐레터(주)(인공지능·보안) △다큐월드 유한회사(사이버 교육) 등이다. 이들은 각각 최대 1억8000만원의 상용화 지원 비용과 인천 스타트업파크 내 다른 연계 지원사업의 혜택도 받게 된다.

실증 상용화 지원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더라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실증 상용화 단계를 넘지 못하고 사업을 확장하지 못하는 유망 스타트업들의 문제점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들은 올 연말까지 현재 인천경제청과 인천공항공사, 인하대 병원 등 실증기관 내 공간, 데이터, 플랫폼·인프라, 전문 인력 등을 실증자원으로 활용하고 서비스의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과 이용자들의 의견과 다양한 요구사항 등도 검증하고 수집하고 있다. 

관련 진행 내용

이들이 실증하고 있는 서비스는 △시민 참여형 교통정보 수집 플랫폼 '위드라이브' △공항기반의 여행편의 플랫폼 ‘프리러그’ △낮은 비용으로 독성약물의 노출과 감염 위험을 차단하는 ‘폐쇄형 약물전달장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이메일 보안서비스 ‘시큐레터’ △어린이 디지털 시민의식 교육 및 평가 프로그램 ‘디큐월드(DQ World) 플랫폼’ 등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술들로 평가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혁신적 기술력을 통해 미래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에 대한 프로그램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 스타트업 실증 상용화 지원사업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신생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러한 제품들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산업 생태계 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 실험과 도전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실증 상용화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에 관심 있는 시민은 인천 스타트업파크 센터나 홈페이지에서 문의 가능하다.

한편, 인천 스타트업파크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중관촌(中關村)과 같은 개방형 혁신 창업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 국가공모사업이다. 인천시가 지난해 7월 11일 최종 선정돼 국비예산을 지원받아 총 241억원 규모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개방형 앵커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이 주관하고 인천테크노파크(TP)와 함께 민간 운영사로는 신한금융지주와 셀트리온이 선정돼 4년간 운영에 참여한다.

오는 12월 정식 오픈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 공공육성 주도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게 될 미래 유망 스타트업 57개사 선정이 완료됐고, 오는 10월 초까지 민간육성 주도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될 80여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이 같은 육성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관·산·학·연의 거버넌스도 구축돼 연세대, 인하대, 인천대, 세종대, 청운대 등 대학들과 민간육성기관인 신한금융그룹, 셀트리온 그룹 및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의 기관 그리고 국내외 육성 엑셀러레이터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