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도시공사(사장 이승우)는 지난 25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원도심 마을 경관정비사업인 ‘생동감(생기있는 동네 감동프로젝트)’ 5호 마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미추홀구 주민공모사업 최우수상을 수상한 ‘주안5동 주염골마을’을 대상지로 선정하여 사업기획 단계부터 주민협의체, 공사, 지자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을의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해당 마을의 공원 및 쉼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 거점공간인 주염골 경로당 앞마당을 재정비하여 높은 담장을 허물고 시멘트 바닥을 인조잔디로 시공했으며, 파라솔, 벤치 및 운동기구를 설치해 주민 누구나 편히 드나들며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마을공동체 자립사업의 마중물 사업으로 이끼화단을 조성함으로써 마을 경관 개선뿐 아니라 자립역량 강화라는 사회적 가치까지 동시에 실현했다.
마을 관계자는 “이번 생동감 프로젝트의 ‘주염 정원’을 시작으로 높은 담장들이 허물어지고 더욱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마을로 재탄생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높은 담장으로 좀처럼 드나들기 힘들고 답답했는데 이렇게 담장을 허물고 나니 시야가 탁 트여 시원해서 좋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공사 관계자는 “생동감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인천 원도심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는 사업”으로, “지역주민의 역할을 확대하여 더욱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최소인원의 마을주민과, 인천도시공사, 미추홀구,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가 참석한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