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 수출기업을 위해 한류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aT는 글로벌브랜드사업을 통해 상표권 등록, 목표국 스타 섭외 등을 지원하여 농식품 브랜드의 경쟁력과 해외 인지도 확대를 지원하는데, 올해는 글로벌 스타인 조여정, 최시원, 로운, 영아 등이 함께했다고 28일 전했다.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를 통해 한류 콘텐츠의 역량을 인정받은 영화 ‘기생충’의 배우 조여정은 호주 시장이 목표인 김치업체의 홍보에 참여한 결과, 지난해 실적 ‘0’에서 올해는 8월까지 약 120만 달러의 수출을 끌어냈다.
또한, K-POP과 K-DRAMA에서도 활약 중인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농식품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였고, 라이징스타 SF9의 로운은 건강한 이미지를 부각하여 베트남에 떡볶이를 홍보하는 콘텐츠에 참여했다. 또한 탑모델 영아(ヨンア)는 일본 현지에서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K-FOOD 알리기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한류 문화와 한국 농식품에 관심이 큰 유명 인플루언서가 대거 참여하여,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중소 농식품기업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유사 경쟁 제품 사이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많아 aT의 스타마케팅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스타마케팅에 선정된 업체들의 목표국가 및 목표품목 수출액은 8월말 기준 약 15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하였다. 이에 aT는 한국 농식품의 수출실적 견인에 기여한 4명의 스타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aT 신현곤 수출이사는 “하반기에도 현지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K-FOOD 홍보와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하여 우리 농식품 수출의 상승세가 지속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