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프리존]김원국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최근 높아지고 있는 비대면 수요에 발맞춘 선제적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화상을 이용한 무료법률상담을 시범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7일 구에 따르면 그동안 변호사와 상담신청자가 구청 상담실에서 직접 만나는 대면 상담을 실시해왔으나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전화 상담 방식으로 바꾸어 무료법률상담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전화 상담 방식이 음성으로만 상담이 이루어지는 만큼 상호간에 원활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는 직원의 제안을 적극 수용해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구가 이번에 시범운영한 비대면 법률상담은 실시간 화상을 통해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법적 도움이 필요하지만 직접 방문이 어려운 주민에게 법률 서비스를 지원해 구민의 권리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보다 양질의 상담을 제공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가 운영하는 비대면 법률상담방식은 변호사는 개인 사무실 PC를 활용하고 상담신청자는 구청에 설치된 노트북을 이용해 직접 대면해 상담하는 것과 같이 실시간으로 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 비대면 행정 서비스의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열 구청장은 “법적인 도움이 필요하지만 대면 상담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화상 형식의 법률상담을 시범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늘어나는 비대면 수요에 맞춘 행정 서비스를 발굴해 구정에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