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김원국기자=동대문구가 국회자살예방포럼·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안전실천시민연합이 주관하는 전국 229개 지자체 평가에서 자살예방도시 상위 3%를 달성했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7% 향상된 수치로 동대문구는 5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지자체의 자살률, 조직, 예산, 사업 등의 전반적인 운영현황을 평가한 것으로 동대문구는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한 것뿐만 아니라 자체 예산 및 공모사업 예산 확보를 통해 지역사회기반의 자살예방 특화사업을 실시하는 등 자살률 감소를 위해 노력한 결실을 맺게 됐다.
구는 마음건강무인검진기를 통한 스마트 정신건강 검진시스템 구축, 1차의료기관 협업을 통한 마음건강검진, 자살고위험군 사례관리 등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한 점과 인력 및 예산 확보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동대문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전국 지자체 자살예방시행계획에 따라 우수한 실적을 달성해 지난 9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자살예방사업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우수지자체에 수여한 것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된 동대문구는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증, 고립감 등이 더욱 깊어진 구민들의 심리적 방역을 위해 마음건강우편물 꾸러미를 가정에 배포해 위기 상황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필수 역량 교육을 이수한 생명지킴활동가 17명으로 구성된 동대문구 마음건강주민교육단이 우울 검진표, 마음엽서, 우울십계명, 도움기관 정보, 방역물품(마스크 등)등이 담긴 꾸러미를 배포해 상담 진행 후 자살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는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정신의료기관에 연계하여 극단적 사고를 방지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좋은 성과가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구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