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인천시의회에서 어께에 힘이 들어간 일부 의원이 ‘막말, 비하 발언과 관련해서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A기자를 지적장애인 가족이 찾아와 인천시의회 N의원 발언에 대해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B씨는 “딸의 지적장애로 지하방만 골라 이사를 반복하며 살고 있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장애 가족 그리고 치매를 앓고 있는 가족들에 대한 사회지도층의 막말, 비하 발언으로 우리의 가슴을 무너지게 만들고, 두번 죽이는 비수를 꽂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장애가족에 대한 N씨 인천시의원의 비하발언에 울분을 삼키며 쓸쓸하게 발길을 돌려야 하는 모습에 이런 발언을 한 의원에 대해 실명을 공개하고 장애인과 시민들 앞에 엎드려 사과를 하라는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A기자는 격정적으로 토로하고 쓸쓸하게 돌아가는 B씨의 뒷모습을 보며, 외적 빈곤이라는 불평등 문제로 사회 갈등이 일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곱씹었다’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진중한 배려가 없는 사회지도층인 국회의원, 지방의원들의 연일 이어지는 저급한 막말, 비하적인 정치 행위로 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 대해 한 시민으로서, 그리고 언론인으로서 분노가 앞서 부끄럽다고 밝혔다.
A기자는 지방 의원님들, 인천 가까운 쪽방촌을 찾아보셨습니까? 3평 단칸방에서 여름철 폭염 속에서도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에게 선풍기를 양보하고 뻘뻘 땀을 흘리며 밥상을 챙기며 웃음을 잃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셨습니까! 이들의 외적 빈곤 속의 웃음은 미래의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금의 현실은 중앙정부, 지방정부의 경제정책 위주의 행정체제가 국민의 삶의 질에 역차별적인 ‘경제의 빈곤’ ‘도덕적 빈곤’의 두 부류가 부닥치고 있다는 것, 경제의 빈곤, 도덕적 빈곤에는 경제발전에 앞서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사회적 책임을 물었다.
이어 의원님들 “가난은 임금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옛말이 있지만, 서민의 웃음과 눈물에는 미래의 희망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가난은 죄도 아니고 비도덕적 행위의 산물도 아니라는 점과 물질적으로는 가난하지만 부모, 자식, 이웃에게는 풍요로운 부자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주거약자라는 말 대신 땅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풀뿌리 민생의 보루인 지방의원들의 올바른 목소리를 요구하고 있다”며 B씨가 “A기자인 자신과 대화를 끝내고 돌아가면서 읊조리는 한 영화의 명대사를 전한다”며 “우리, 사람 되는 거 어렵지만 괴물은 되지 맙시다”라고 해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마음에 상처를 느꼈다고 전했다.
실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는 몸과 정신도 가난도 아니고 오직 자신들의 가진 마음의 중심에 있다. 삐뚤어진 자들의 막말로 사회적 약자를 내려다보는 행위를 두고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며 확산되고 있다.